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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빛미디어 ] 나는 리뷰어다

[7월] 혼공파( 혼자 공부하는 파이썬 )

by 사탕공방 2019. 8. 14.

혼자 공부하는 파이썬

7월 리뷰이지만.. 책 배송이 늦는 관계로 8월 중순~~이 되어서야 서평을 씁니다.

 

윤인성 작가님의 책은 모던 웹을 위한 HTML5+CSS3 바이블 3판으로 접해본적이 있다. 완벽한 공대생의 느낌이랄까 제목이 바이블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굉장히 사전적인 구성과 상세한 설명으로 읽다가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사전식이기 때문에 그냥 한 번씩 훑어보고 필요할 때 기억을 더듬으며 찾아본 기억이 난다.

 

아무튼 그러한 작가의 성향이 발전되어 혼공파에 집약된 것 같다. 사전식 느낌은 아직도 약간 있지만 그래도 책 구성이 정말 보기좋게 되어있어 가독성이 향상된 느낌이다.

 

모던 웹을 위한 HTML 책도 그렇지만 혼공파 책도 제목을 정말 잘 지은건지 제목에 맞게 책을 잘 구성한 건지 모르겠지만 정말 책 제목이 부끄럽지 않게 구성, 내용, 범위, 난이도 모두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더하여 저자 직강이 제공되므로 이를 잘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아쉽게도 동영상 강의가 전부 제작된 것은 아니고 현재 진행형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매우 배려깊은 비유와 상세한 설명으로 인하여 읽을거리가 많으므로 영상을 보고 책을 보게 된다면 어느 정도 책을 보는데 거부감이 덜 해질 것이다.

 

횡설수설하고 있는 느낌이 강한데 혼공파는 매우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필자는 파이썬이 궁금해서 접하게 되었지만 비전공자 또는 취미로 코딩을 시작해보고 싶은 분들께 상당히 괜찮은 책이다. 왜냐하면 파이썬 언어에 대한 부분도 분명 잘 기술되어 있지만 코딩을 하는 데 있어서 생각해야 할 것들, 고려해야 할 것들까지 알려주기 때문이다. 단순히 이렇게 저렇게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에게 생각할 거리를 주는 측면에서 가산점을 준다.

 


 

책의 구성은 일단 기본편과 고급편으로 나뉜다.

 

기본편은 정말 코딩에 있어서 매우 기초적인 부분들과 파이썬의 내용을 잘 아울러 설명하고 있다.

마무리 파트에서 키워드로 정리해주는 핵심 포인트도 매우 직관적이며 확인 문제를 통하여 확실하게 이해하고 있는 부분과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구분하여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것 또한 좋다.

 

고급편은 파이썬으로 만들어진 것들( 모듈 )을 분석하는 방법, 만드는 방법 등등을 알려주어 정말 코딩의 세계로 인도하는 느낌도 준다. 또한 마지막 파트에서 객체지향에 대하여 설명하는데 이 부분이 뜬금없다는 느낌이 들면서도 코딩을 앞으로 하려는 사람들에게 이 부분 또한 짚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고 저자가 판단했다고 본다. 

 

실무자(4년 차) 입장에서 보았을 때 개발에 있어 잊고 있었던 것들, 중요시하지 않았던 것들을 되새겨 주며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코딩이란, 개발이란 무엇인지 제대로 가르쳐주는 훌륭한 책이다.

 

다 적어놓고 보니 완전 횡설수설했는데 내일 여행 가기 전 바삐 쓰느라 그런 것이므로 양해 부탁드립니다.

전체적으로 매우 칭찬만 나열하였는데 윤인성 저자님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은 설명이 매우 상세하므로 텍스트의 절대량이 매우 많습니다. 글을 읽기 귀찮아하시는 분이거나 핵심만 짚고 넘어가고 싶은 분들께는 이 부분이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빠르게 보는 것이 아닌 제대로 천천히 공부해 보겠다고 하시는 분들께서는 하나하나 읽고 이해하고 수행해보면서 기본기를 제대로 닦으실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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