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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싱큐] 베이션, 온

주식차트, 예측이라는 환상(feat. 블랙스완)

by 사탕공방 2020. 3. 27.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43279902

 

블랙 스완

《블랙 스완》은 2007년 미국에서 처음 출간된 이래 전 세계 27개 언어로 번역되어 200만 부가 넘게 판매된 밀리언셀러다. 국내에서도 2008년 초판이 출간된 이후 20쇄 이상 증쇄를 거듭하며 많은 독자들의 선택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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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가 장기전이 되기 전에 자금에 여유가 생겨 주식을 시작하였습니다.

흔한 개미들의 마음으로 "삼성이 망하면 나라가 망한다"는 생각에 삼성에 90%를 넣기도 했지요 :)

 

블랙스완을 접하기 전에는 주식에 있어서 차트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과거의 기록을 통하여 현재와 미래를 예측하는 기반이 된다고 말이지요.( 가장 중요한 것은 재무제표라고 생각합니다. )

 

하지만 저자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는 블랙스완이라는 극단을 통하여 예측에 대한 문제를 말합니다.

경험으로써 알고 있는 "백조는 하얗다"에 대한 믿음이 극단의 경험(검은 백조)을 통하여 깨지듯이 경험적 지식을 기반으로 예측하는 것에 대하여 문제가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주식차트를 보는 것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이후로 주식시장이 굉장히 불안정하다는 것은 다들 알고계실겁니다.

이렇게 불안정한 상황에서 과연 과거 차트만으로 미래 차트를 예측할 수 있을까요?

 

오늘(2020.03.27) 자로 말씀드리면 2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던 키트 관련주가 상승가로 마무리되긴 하였지만 장중에 최고가, 최저가의 차이가 5만 원이나 날 정도로 엄청난 롤러코스터를 보여주었습니다. 다이내믹 하지요.

 

자신의 자산을 자신이 원하는 곳에 투자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투자에 대한 공부 없이 흘러들어오는 정보에 기대어 적당히 투자하게 되면 나중에 후회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필자는 블랙스완을 읽어보고 투자에 대한 마음가짐을 다져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주식이라는 것이 누군가는 마음 편히 할 수 있겠지만 자본이 들어간 만큼 마음이 편치 못한 분들이 더 많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자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는 인간 심리 기재생각의 오류에 대한 설명과 극단의 영역에서 어떻게 마음가짐을 갖고 가야 하는지 잘 설명해줍니다. 굳이 마음가짐이라고 말한 이유는 특정한 방법을 콕 집어서 설명해주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어떤 식으로 생각을 해야 하는지를 말해주기 때문입니다.

 

필자의 얕은 지식으로 요약해보자면 결과에 대한 예측은 불허하되 극단에 대한 경우의 수를 포함하여 위험을 최대한 감수할 수 있도록 하고 가능하다면 위험을 회피하는 방향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라고 이해하였습니다.( 사실 이러한 관점에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저자는 주식을 하지 않기를 권합니다.)

 

이것을 다시 주식차트로 돌아와서 이야기해보면 차트로 이것저것 설명해주는(예측해주는) 사람들에 기대기보다 관심 있는 회사가 있다면 회사도 알아보고 재무제표도 확인해 보고 난 후에 자신의 마음으로 투자하시기를 바랍니다.

 

주식하시는 분들은 모두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 마지막으로 저자의 말 중에서 -

당신이 감수하고 있는 위험을 측정하는 것보다
당신이 측정할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 더 건전하다.
p.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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